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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쟁으로 인해 하락한 자산시장은 얼마나 빨리 회복되었을까?

by youngrinlove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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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류의 역사에서 반복되어 온 비극적인 사건일 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시장에 강한 충격을 주는 변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쟁 발발 직후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 대부분의 위험자산은 급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전쟁이 장기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거 주요 전쟁 사례를 통해, 자산시장이 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빠르게 회복했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과거 전쟁으로 인해 하락한 자산시장은 얼마나 빨리 회복되었을까?

1. 걸프전 (1990~1991년)

1990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걸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단기 급락했지만, 전쟁이 실제 개시된 이후 오히려 상승세로 전환됩니다.

  • 전쟁 발발 소식 직후 S&P 500 약 16% 하락
  • 실제 미군의 참전이 시작된 1991년 1월 이후 2개월 만에 원상 회복
  • 전쟁 기간 중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빠른 회복세

전쟁의 명확한 방향성과 미국의 강력한 개입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킨 대표적 사례입니다.

2. 9.11 테러 이후 아프간전 (2001년)

2001년 9월 11일 미국 본토가 공격당하면서 뉴욕 증시는 테러 이후 1주일간 폐장했고, 개장 직후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몇 개월 만에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S&P 500, 테러 직후 11% 하락
  • 약 2~3개월 뒤 전고점 수준 회복
  • 방산주, 에너지 관련주는 빠르게 상승 전환

이 시기에는 미국의 적극적 부양 정책과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자산시장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글로벌 자산시장에 가장 최근이자 실질적인 충격을 안긴 사건입니다.

  • 나스닥, S&P 500, 비트코인 등 모두 전쟁 직후 하락
  • 특히 비트코인은 1개월간 25% 이상 하락
  • 하지만 6개월 후 대부분의 자산은 회복세 전환

전쟁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선반영 효과로 인해 회복 속도 또한 빨랐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같은 거시정책이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4. 전쟁 후 시장 회복의 공통적 특징

과거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전쟁으로 인한 시장 충격은 일시적이지만 강력합니다. 그러나 회복도 다음과 같은 요인이 갖춰질 경우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 전쟁의 방향이 명확할 때 (단기 종료 기대)
  • 정부 및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정책
  • 투자자 심리의 빠른 안정화
  • 이미 충분히 하락한 상태에서 저가 매수 유입

또한, 전쟁이 본격화되는 시점보다는 전쟁 우려가 고조될 때가 더 큰 하락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 전쟁이 개시되면 ‘악재 해소’로 간주되어 반등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공포 속 급락, 그러나 회복은 생각보다 빠르다

전쟁은 언제나 자산시장에 충격을 주지만, 그 충격은 길게 가지 않습니다. 시장은 공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실제 피해와 구조적 변화가 없을 경우 회복은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전쟁 뉴스에 휘둘려 감정적 매도를 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거나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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